 |
|
joungul.co.kr 에서
제공하는 좋은글 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
|
|  | 여자는 두 번 울지 않는다 |  | |
| 시드니 셀던 : <여자는 두 번 울지 않는다>
역자 : 정성호 / 원서명 : (The) Best laid plans / 원저자명 : Sheldon, Sidney / 출판사 : 북앳북스 / 출판일 : 2000/7/5 / 페이지수 : 414
여자는 두번 울지 않는다? 난 서점에서 맨 처음 책 제목을 보고 호기심에 사로잡혀서 사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작가는 시드니 셀던이다. 얼마 전 신문에서 보니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소설작가가 시드니 셀던이라는 점도 내가 이 책을 선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
남자의 권력과 여자의 복수를 다룬 이 책은 아직 나에겐 약간 어려운 주제인 것 같았다. 그래도 인내심을 갖고 읽어보았더니 역시 시드니 셀던이라는 작가의 명성이 그냥 생긴 게 아니구나 할 정도로 감명을 받았다.
이 책은 올리버 러셀이라는 변호사 청년이 한 부패한 상원의원 한 사람을 만나고부터 인생이 바뀌게 된다. 한 때 결혼을 약속한 상원의원의 딸을 버리고 딴 여자를 사랑했지만 권력을 위해 다시 상원의원을 따르게 된다. 결국 그는 켄터기 주의 주지사가 되고 훗날엔 미합중국 대통령까지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올리버에게 버림받은 래슬리라는 여인은 돈 많은 한 늙은 남자와 결혼해 훗날 올리버에게 복수를 기약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시작되는 이 책은 남자에게 복수를 하려는 여자의 모습과 모든 권력을 다 쥐려는 남자의 모습을 잘 묘사하고 있는 거 같다. 여러 직업의 사람을 등장시켜 마치 자신이 이 소설의 주인공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시드니 셀던의 특유의 결말은 나에게 충격을 던져 주기에 충분했다. 다른 분들이 이 책을 보실까 봐 결말은 말할 수 없지만 내가 상상했던 결말과는 판이하게 끝났다.
시드니 셀던.... 그는 정말 흥행의 마술사라는 찬사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임은 이 책을 읽고 인정하게 되었다. 여러분들도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소설이라는 생각지 못하게 치밀한 구성과 스토리는 한번 들고는 끝까지 읽지 않고는 배기지 못하게 만들것이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