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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임스의 모험기 |  | |
| 2001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의 밤에 나는 나의 책장 앞에 다가갔다. 나는 ´제임스의 여행기´ 라고 써진 책을 꺼내 책상으로 다가갔다. 나는 특별히 고전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 여행기´ 라고 써진 글자가 눈길을 끌어 읽기 시작한 책이다. 하지만 그 책은 내가 지금까지 읽은 고전 중에서 제일 흥미롭고 감동적인 책으로 내 기억 속에 남았다. 이 책의 내용은 그리 복잡하고 심각하지는 않지만 나에게 많은 교훈을 남겨 주었다. 나는 이 책이 앞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 바라며 이 글을 쓴다.
제임스의 모험기는 제임스 토롯토라는 고아가 겪는 모험을 쓴 책이다. 그는 4살 때 그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로는 그의 고모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한 노인이 숲속 에서 그에게 파란 지렁이 같이 꿈틀거리는 알겡이 들을 그에게 주었다. 그 노인은 그 알갱이들을 먹으면 그의 불행들이 모두 없어 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발을 헏디뎌 그 알갱이들이 모두 흩어졌다. 그 중에서 일부는 집 앞에 있는 복숭아나무로 떨어졌다. 다음날 아침에 아주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그 복숭아나무의 열매가 집채만큼 커진 것이다. 그는 그것이 신기해보여 조심스럽게 복숭아 나무 주위를 둘러봤다. 그런데 작은 목소리들이 그에게 복숭아 안으로 들어오라고 속삭였다. 그는 조심스럽게 거대한 복숭아 안으로 들어왔다. 그는 이제 자신이 꿈속에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놀랐다. 거대한 벌레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거미, 지렁이, 누에, 메뚜기, 무당벌레들이 복숭아 안에 있었다.
그는 밤새도록 그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의 집은 언덕에 있었는데 집 앞에는 웅장한 바다가 보였다. 한편 그 복숭아나무는 열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상어 떼가 복숭아 주위에 몰려 왔고 모든 벌레들은 절망했다, 하지만 꼬마 제임스는 절망하지 않고 바다에서 벗어날 궁리를 하였다. 몇 시간 동안 궁리한 뒤 그는 어떻게 할지 자신의 계획을 벌레들에게 말했다. 그 계획은 누에의 실을 갈매기들 목에 매달아서 복숭아를 공중에 뜨게 하는 것이다. 모두들 그것은 무모한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꼬마 제임스는 일단 해보자고 하였다. 누에가 실을 짜고 꼬마 제임스는 그 실을 갈매기들 목에 매었다. 밤이 될 때까지 그 일을 하였다. 갈비뼈가 부러질 정도록 힘든 일이 었다. 그러나 제임스의 끈기와 노력으로 복숭아는 그날 밤 어두컴컴한 하늘 위에 떴다. 나는 인간의 강렬한 정신과 노력은 모든 것을 이겨 낼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내 동생보다도 어린 제임스도 그런 일을 해내는데 나라고 못할까? 그 복숭아는 오랫동안 하늘 속에서 항해를 하였다. 우박도 맞고 차가운 눈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모두들 아무것도 먹지않고 친숙하지 않은 하늘 속에서 오랫동안 항해를 하니 배가 고프고 고향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그러나 이미 이렇게 멀리 왔으니 중간에 포기 할수도 없었다. 하지만 꼬마 제임스는 예외 였다. 그는 우리에게 이미 아주 많은 식량이 있는데 왜 그렇게 걱정 하냐고 말하였다. 벌레들은 그것을 짐작 조차 할 수 없었다. 제임스는 복숭아를 먹으면 식량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시 한번 제임스가 모두를 구한 것이다. 어린 꼬마가 자기보다 나이 많은 벌레들을 두 번이나 구하다니, 나 자신이 부끄러워 졌다.
나는 지금까지 어려운 일이 생기면 다른 사람 잘못으로 떠밀었다. 하지만 제임스는 누구의 아무 한테도 잘못을 떠밀지 않고 침착하게 문제를 해결해 갔다. 나도 침착하기만 하면 문제를 쉽게 풀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하고 침착해도 신이 돕지 않으면 문제를 풀수 없는법, 제임스는 지금 그런 상황 이였다. 식량도 바닥나고 갈메기들도 줄을 끊고 도망가 버렸다. 이제 네 다섯 마리 밖에 안남아 점점 바다로 내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신은 제임스를 도우셨다. 뉴욕항이 보인 것이다. 몇 시간이 지나자 복숭아는 엠파이어 빌딩 위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제임스와 벌레들은 소방관들이 구조하고 제임스는 영웅이 되었다. 나는 제임스의 여행기를 읽고 내 속이 확 뚫렸다. 어른들은 자주 아이들의 말은 무시하고 ´애들이 뭘 알겠어´ 라고 말했다. 나는 어른들이 그런 말을 할 때마다 답답 했는데 제임스의 여행기를 읽고 어린아이들도 이렇게 큰 일을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서 어른 들만 큰일을 할수 있다는 내 사고방식이 많이 바뀌였다. 나는 21세기에는 어린아이들도 자기 주장을 말할 수 있고 인정받게 될거라고 나는 기대한다.
2001년 12월 26일, 1기, 나는 책을 닫고 아주 편안하고 기분 좋게 천천히 눈을 감기 시작했다.
by 1009 글짓기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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