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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들어주는 아이
장애인인 영택이의 가방을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들어줘야하는 석우.
처음에 석우는 좋아하는 축구도 못하고 사람들이 이런저런 이유를 가지고 놀려서 기분이 나쁘고 화가난다.
하루도 빠지지않고 등교길,하교길에 남의 가방을 들어다 주면 얼마나 힘들까?
그러나 가방을 열심히 들어다준 보람인지 석우에게 어른들이 칭찬도 하고 과자도 준다.
그런 어른들의 행동에 석우는 왠지 부담스러움을 느낀다.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한것도 아니고 선생님이 그냥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가방을 들어주라고 했을뿐인데 모두들 석우칭찬만 한다.
석우가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는 동안 석우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어느정도 버린것 같다.
영택이를 놀리는 아이들로부터 영택이를 감싸주니 말이다.
몇달이 지나자 습관인지,사랑인지,우정인지 석우는 아무런 불평없이 가방을 들어준다.
그리고 3학년이 되던날 석우는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줘서 모범상장과 상품도 받는다.
석우는 정말..
정말 한일이 없는데 상과 상품을 받으니 울음을 터뜨린다.
나라도 그 조그마한 일로 상과 상품을 받으면 기쁘겠지만 참 나쁜아이가 될것같아 마음이 돌덩이처럼 무겁고 교장선생님께 ˝저는 착한일을 하지 않았으니까 영택이한테도 이상품을 주세요.상장도요.˝하고 했을 것이다.
난 석우와 영택이의 착한 마음씨에 감동받았다.
이제는 이세상사람들이 모두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감싸주는게 어떨까?
장애인도 우리와 같은 사람인데 놀림만 받고 사회생활에 정당히 나가지도 못하니 불공평하다.
내가 장애인이 아니라 행복하지만 이세상어딘가엔 절망한 삶을 살고 있을 장애인의 모습이 안타까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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