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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 게바라의 라틴아메리카 여행기 |  | |
| 나는 체 게바라라는 사람을 좋아한다.
혁명가로서의 체를 좋아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는 한 인간으로서의 체를 전보다 더욱더 좋아하게 되었다.
체를 좋아해서 나는 예전부터 체에 관한 여러책을 읽었다. 헌데 나는 이책을 읽고나서 이책을 그중 가장 좋아하게되었다.
이책이 체가 어떠한것에 영향을 받아 공산주의자가 된건지와 체의 세로운 모습등을 보여주어서 인것같다.
의과 대학에 다니고, 넉넉한편이던 집과 사랑하는 사람이 있던 체는 이 모든것을 두고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체의 여행은 보통 사람들의 그것과는 달랐다.
그것은 길을 멈추어 예쁜사진을 찍거나 좋은 풍경을 감상하고 즐기는 관광이 아니라
체가 이 책에서 그랬던것처럼 여행길마다 만나는 고통받는 사람들과 고통을 나누고 그 고통과 그들의 비참함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찾아내기 위한것이었다.
체의 여행은 자기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여행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체가 여행전에 했던
북부 아르헨티나 여행과 나환자 촌에서 일하며,
직접 보고 체험했던 현실적 고통을 그가 할수있는한 해방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일종의 사회조사였던것이었다.
여행 초반의 체의 모습은 혈기왕성에 장난끼 많은 청년으로 설익은 과일같은 느낌을 준다.
파티장에서 술을 훔치다가 실패하고 돈이 없어 밀항을 시도하는등의 과연 이자가 내가 알던 체인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의 훗날의 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여행이 진행될수록 체는 성숙하고 익어간다.
아르헨티나는 물론이고 라틴아메리카 전체의 정치적 현실과 수많은 억압받고 탈취당하고 고통받는 노동자들을 만나면서
체의 일기에는 점점 공산주의 적인 생각이 내포되기 시작한다.
특히 추키타마타 광산에서의 체의 일기에는 처음으로 직설적인 반미감정과 강한 공산주의 적인 말들이 나오며 체의 사상적 성숙의 시작을 보여준다.
이 책의 끝부분에서의 체는 거의 완전히 익은 하나의 붉은 사과의 모습을 보여준다
시작때보다 어느면에서나 성숙해진 그의 모습은 비상을 위해 날개를 펴는 독수리 같았다.
이 책이 끝나는 지점은 책의 끝이긴 하지만 거기서부터 체의 인생은 시작이었다.
1967년 볼리비아의 한 시골학교에서 CIA의 총성에의해 체의 몸이 녹아내리기 전까지
체는 수많은 게릴라를 펼치고 혁명전선에서 체는 싸웠으며, 쿠바를 독립시키고 산업장관이 된후에도
독재정권에 억압받고있던 볼리비아의 사람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게릴라에 뛰어들며 끝까지 그의 인생을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해 바친다.
여행을 좋아하는 한 청년이 여행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여행의 끝에서 영웅이 된 모습을 보여주는것처럼
나역시 이런 여행을 떠나 세상을 배우고 여행이 끝날때쯤 더욱더 성숙하고 새로워진 내 모습을 보고싶다.
by읽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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