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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  | |
| ‘브랜드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를 읽고
-브랜드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나는 중3때 지금 가지고 다니는 미니카세트를 샀다. 엄마와 함께 가전제품 가게에 들어섰는데 그곳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예쁜 미니카세트들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나는 선뜻 어떤 것을 사야 할지 망설였다. 그러던 중 내 눈에 들어온 것은 한창 TV에서 광고 중 이던 카세트였다. 비쌌지만 그래도 이름이 있는 제품이라 마음에 쏙 들었다. 이것이라면 믿고 사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듯 물건을 살 때 흔히 말하길 이름있는 옷을 사면 어딘가 이상이 있는지 보지도 않는다. 그만큼 그 브랜드이름을 믿기 때문이다. ‘브랜드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이 책을 받았을 때 책 안을 훑어보니 내가 알고 있던 그리고 TV에서도 많이 봐온 그림과 사진들이 보였다. 내가 평소에 봐왔던 것이 책에 나와서 인지 읽는 것이 부담 없고 재미있었다.
‘브랜드’ 라는 말을 들으면 구찌, 나이스 클럽, 연애인, 백화점 등이 떠오른다. 왠지 비싼게 생각나면서 사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름들이다. ‘브랜드’ 그 말은 기업의 제품을 차별화하는 수단이며 소비자가 제품을 인식하고 또한 그것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표출하는 수단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만족스런 브랜드를 기억했다가 백화점이나 슈퍼마켓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금방 제품을 산다. 나는 대체로 동대문에서 옷을 사는데 두타나 밀리오레를 가면 간단한 옷 하나를 사도 정말 시간이 많이 걸린다. 거기에는 브랜드가 없기 때문에 이곳 저곳을 다 둘러보아야만 내가 맘에 드는 옷을 고를 수 있고, 옷에 이상이 없는지도 일일이 확인을 해봐야 하기 때문이다. 백화점에서 브랜드 있는 옷을 살 때는 옷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지도 않는다. 브랜드 이름을 믿고 당연히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은 브랜드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표출하고 구찌 등의 고급 브랜드를 이용해 자신의 신분을 과시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면 사치스러워 보이지만 브랜드를 사용해 자신들의 개성을 살리는 것은 나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이처럼 브랜드는 기업에게는 차별화로 인한 이익을 소비자에게는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의 하나 이므로 기업에게도 소비자에게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런 브랜드는 보통 광고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려진다. 근데 요즘 TV광고를 보면 환타나 이프로 음료수 광고처럼 음료수에 대한 맛을 광고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짧은 영화를 보는 듯 하다. 나는 처음엔 왜 이런 광고를 내보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음료수이면 맛에 대한 광고를 하는 것이 맞는 거 아닌가?’ 하고 말이다. 그런데 이프로음료를 먹으면서 나는 “날 채워줘~” 의 짧막한 대사와 광고 주인공들이 금방 금방 떠오르면서 웃음이 나온다. 사람들은 이제 제품을 소비하는 것 이상의 서비스를 즐긴다고 한다. 내가 이프로를 마시면서 그 광고가 떠오르고 웃음을 짓는 것처럼 나는 이프로음료 이상의 서비스를 받은 것 이다. “기업과 소비자는 브랜드를 통해 교감하고, 과거의 즐거움을 향유한다.”는 이 말처럼 서비스와 인간간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브랜드이다. 그렇기에 브랜드는 점점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이 책 제목에서 브랜드는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했다. 모든 것을 결정한다……처음엔 무엇을 결정한다는 거지? 모든 것은 무엇을 포함하는 말일까? 라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그것은 서비스, 제품의 품질, 기술력, 마케팅, 광고 등 말 그대로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었다. 여기까지 브랜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그리고 그런 브랜드관리를 위해선 우리 홍보팀에서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았다.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싸구려 광고로 이미지를 망치면 이 경쟁시대에서 그냥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렇게 중요성을 띄고 있는 브랜드. 그러나 브랜드이미지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관심을 가지고 많은 투자와 남다른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세계의 파워브랜드는 우리가 그냥 보기에는 화려해 보이지만 파워브랜드를 키우는 기업도 어려움은 있었고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전정신으로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한다. 우리도 빨리 많은 사람들이 브랜드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 쪽에 투자와 노력을 더욱 많이 하여 우리나라 기업의 브랜드도 세계시장에 내 놓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다. 이제 브랜드는 ‘필요성’이 아닌 ‘필수적’ 이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내가 생각하는 단순한 브랜드정의를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
by 정선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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