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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손...., 미안하다.. 씨손 |  | |
| 아, 씨팔. 진짜 좆 같아서. 어떡하냐구!
이렇게 생겨먹은 걸. 내 마음 좆도 몰라주겠으면 그냥 관둬.
잘 하네. 잘 관둔거야, 씨팔! 어쩌라구! 처음부터 이렇게 태어난 걸.
몰라, 씨팔. 복잡한 거 싫구, 잘 처먹고, 잘 자빠져 자고 싶으니까 가는 거 아냐?
씨팔! 진짜, 잘했어. 누가 뭐래. 누군 뭐 이러구 싶어서 이러냐? 한 번 잘 살아보
려구 좆도 노력하면 뭘해. 결국 편하게 살아보겠다고 좆나게 노력하는 거 아냐,
씨팔……! 노력하면 뭘해! 근데 왜 내 앞에 나타나서 지랄이야, 지랄이!
그래. 미안해, 씨팔. 나두 내가 싫은데 보고 있는 넌 오죽하겠냐?
미안하다, 씨팔. 그래,
미안해. 근데 입만 벌리면 씨팔이 나오는 걸 어쩌란 말이야.
씨팔. 알겠어. 안 그러면 될 거 아냐. 좆도 진짜, 누군 뭐 이렇게
살고 싶어서 살아? 야! 나도 눈은 있어, 씨팔. 나두 내 여자 옷도 입혀 주고 싶고,
좆도 비싼 거 먹이고 싶고, 남들보란 듯이 좋은 차에 태워 다니고 싶어.
근데 씨팔 좆도 안되잖아. 좆도 진짜. 니기미 어느 놈이 지 기집 기
죽이고 싶겠냐?내가 기 죽고 살면 살았지. 난 싫단말이야, 좆도!
아, 누가 지랄인데, 씨팔. 데려와! 쪼개 버려, 진짜!
세상이 내 맘 좆도 몰라주는데, 씨팔. 나 혼자 버둥거리면 뭐하냔 말이야.
니기미 진짜, 그딴 눈으로 보지 말라니까,
씨팔 진짜! 뭐가 미안하냐구 정말. 니가 뭔예수쟁이냐?
그냥 죽었다고 생각해. 아, 씨팔 진짜. 자꾸 그렇게 보지 말라니까,
진짜. 피워 없애라구 만든 담배구, 마셔 없애라구 만든 술이야. 안하면 될 거 아
니야. 좆도 진짜! 누가 뭐래, 씨팔. 데려와! 내가 이렇게 산다는데. 그럼, 나두 내
맘대로 못하면 그거 씨팔, 뭘 내 맘대로 할 수 있겠냐! 냅둬. 좆도 진짜, 데려오라
니까. 다 쪼개 버려! 씨팔, 진짜! 누가 지랄인데, 진짜!…… 어제 자빠져 자다가
생각한 건데, 거 뭐냐? 옛날에…… 거 있잖아, 씨팔. 태어날 때부터 잘못되는 거.
그러니까 처음부터 이좆 같은 몸뚱아리 없었으면 너 하나는 안 울었을 거 아니냐
구, 씨팔. 몰라.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니까. 소주 한 잔 마시고 자빠져 잘라구
하면 원래 대가리가 쪼금 이상해 지나봐. 별 지랄 같은 생각이 다 들더라구. 야!
울지 마, 씨팔. 그렇게 울고 지랄하면 괜히 내 마음이 더 지랄 같아지니까, 씨팔.
욕 안한다니까, 씨팔. 다 너 때문이야, 지랄! 왜 나타나서 지랄이냐구, 좆도.
왜 미안하게 만들고 지랄이야, 지랄이. 씨팔, 진짜. 술 처먹은 게 다 눈으로 기어
들어 갔나. 눈물은 씨팔……. 스타일 구겨지게.
야……! 씨팔……. 알았어. 진짜 욕 안하면 될 거 아냐. 씨…… 손…… 미안했다
……, 니고미 씨 손 진짜! 야, 씨손……. 미안하다, 정말루…….
내 마음이 좀 그렇다, 진짜…… 씨……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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