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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부터 읽기 시작한 책인데 이제야 독후감을 쓴다.
나의 게으름에 반성한다.
하긴 나에게 있어 독서는 독후감을 쓰기 위한 것이 아니니 조금만 반성하기로 한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우리는 회사내 동료, 상사나 가족, 친구 등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다. 하지만 그 모든 관계들이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다. 그래서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일이 제일 어렵다고 하나보다.
그렇다고 해서 필해갈 수만은 없는 일이다.
이러한 문제들의 조언과 인간관계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 이 책을 읽는 것이 아닐까 한다.
제목을 풀이해보면 분별할 변, 글 경 즉 인재 변별의 방법과 원칙을 기록한 글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중국 역사속 인물들의 일화를 통해 상황에 따른 인재와 인재 식별법, 인재 관리 등을 말해주고 있다.
첨 들어본 인물들도 있었지만 각기 다양한 상황에 따른 일화들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재밌게 있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새로이 생각하게 된 건 삼국지의 인물들에 관해서이다.
나는 중학교때부터 해서 대학 다닐때까지 3~4번 정도 삼국지를 읽었다.(몇 번 읽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 건 1권에서 10권의 책들 중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은 간혹 책을 읽고 있을 때마다 한번씩 더 봤기 때문이다.) 물론 한 두번씩 읽을 때마다 나의 인물평은 바뀌었지만 조조에게 만큼은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았다.
나의 고정관념이겠지만 조조를 생각하면 약삭 빠름, 때때로의 잔인함, 난세의 간웅...이란 말들이 떠올랐다. 하지만 변경을 읽으면서 여지없이 나의 고정관념은 깨졌다.
조조의 주변 위기 상황에 따른 발빠른 대처, 대를 위한 소의 희생, 인재등용과 관리 방법등을 다시금 볼 수 있었다.
한가지의 주제에 관한 이야기가 끝나면 ´변경에서 배우는 인재 활용´이라고 있는데 주제 몇가지를 소개해 보려한다. 그 주제 뒤에는 나의 생각을 적는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 인재를 배치하라.->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모든 일을 다 잘 할 수는 없는 노릇. 상사가 직원의 능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곳에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어디에서 나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
장점으로 단점을 보완하게 하라.-> 용감하고 강인한 사람은 담력이 있고 굴복할 줄 모르는 장점이 있지만 삼가고 신중할 줄 모른다는 단점이 있고, 세심하고 심약한 사람은 겸양과 신중함에 장점이 있지만 지나치게 근심과 걱정이 많다는 게 단점이다.
말장난 같이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요구되는 부분이 틀리기 때문에 장점이 단점으로 단점이 장점이 되기도 한다.
이를 잘 이용하면 우리 모두는 다 장점이 많은 사람이 될 것이다.
재능과 인격을 갖춘 사람이 인재를 식별한다->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인재를 찾기 이전에 내가 그러한 눈을 가진 사람인지를 판단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렇지 않다면 늘 배우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에 인재를 배치하라.-> 적절한 위치와 직무에 배치하고 각자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건 상사들의 능력이 아닐까?
인재를 선별할 때 한 가지 잣대는 금물이다.-> 각기 다른 생김새, 생각, 능력이 있는데 이를 한 가지 잣대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우리 주변에서 비일비재하다. 이런 우를 범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할텐테..
인재를 쓸 때는 먼저 그 사람의 그릇 크기를 살펴야 한다.-> 취업을 하거나 나의 능력을 평가 받을 때 나 같은 사람을 못 알아본다고 변명만 할게 아니라 객관적인 눈으로 자신을 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인재를 발굴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물론 제일 먼저 봐야 하겠지만 스스로가 인재가 되고픈 사람들은 한번씩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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