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채권의 보전을 위한 조치들
채권채무관계에서 보면 채권자가 자신의 채권을 원만하게 회수하는 것이 최대의 목적이다. 그러나 채무를 변제하려는
채무자의 의사가 미약하다면 채권회수의 길은 멀고도 험한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또한, 막다른 길에 내몰린 채무자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의 입장을 모면하기 위해 재산을 은닉하는 등으로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대응할
것이다.
결국 채권자의 입장에서는 악성채권이라는 판단이 들면 자신의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까지 앞에서 설명한 내용들을 살펴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권의 회수가 어렵다면 후속조치를
취해야 하는바, 채권의 보전을 위한 조치가 바로 그것이다.
이하에서 설명할 내용은 채권자의 마지막 무기인 소송에 들어가기 전까지 채무자의 재산을 보전하기 위한 조치들이다.
막상 소송에 들어가 승소의 판결을 받더라도 강제집행할 채무자의 재산이 하나도 없다면 얼마나 허망하겠는가?
채무자의 재산을 보전하는 조치가 조금 귀찮게 여겨지더라도 꼼꼼하게 챙겨서 조치한다면 채권회수의 길은 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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